우리나라 국민 생선 고등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등어는 우리나라 전 연안과, 아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한다.
북쪽으로 이동하여 산란 및 먹이를 섭취하며, 가을∼겨울에는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수평이동 외에 봄∼여름에는 얕은 곳으로, 가을에는 깊은 곳으로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어류이다.
전체적으로 납작한 타원형에 몸 위쪽에 등에는 청록색 바탕에 흑청색의 물결무늬가 옆줄까지 있고, 배 쪽은 무늬 없는 은색이다. 눈이 크고 기름 눈꺼풀이 발달되어 있고 꼬리 자루는 잘록하며, 꼬리지느러미는 잘 발달된 삼치나 참치 등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체장은 40cm가 넘으며, 10∼22℃인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어릴 땐 플랑크톤을 먹으며 성체는 갑각류나 작은 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
산란장은 동중국해의 양쯔강 연안 해역과 제주도 및 대마도 연안 해역이며, 산란기는 동중국해에서는 3 ∼ 5월, 제주도와 대마도 연안에서는 5 ∼ 6월이다. 2년이 되면 대부분 산란에 참가하여 1회 산란 시 약 3만 개의 알을 산란하고, 산란기간 중 여러 번 산란한다.
산란은 야간에 하며, 수심 50m 수층에서 암컷과 수컷이 동시에 방란, 방정하여 수정한다. 산란을 마치면 가을철 월동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한다.
고등어는 성장 속도가 빨라
1년이면 25 ∼ 30cm,
2년 32 ∼ 35cm,
3년 35cm 이상 자란다.
1960년대 이전까지는 고등어를 셀 때 '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자주 쓰였지만 점점 안 쓰이기 시작해서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생선을 바닥에 쌓아 놓았고 팔았는데, 이때 살이 무르고 벌레들이 끌어서, 굴비처럼 노끈에 묶어 팔았다. 1마리만 묶는 게 힘들어 2마리를 묶어 팔았다. 그래서 한 '손' 2마리를 말한다.
고등어는 연안에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서 제철에 물때만 맞으면 많이 잡을 수 있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하고 탐식성이 강해서 웬만한 미끼에 잘 반응한다.
대부분 찌낚시로 많이 잡으며, 루어(아징낚시)에도 반응을 잘한다.
고등어는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를 한다면 지방 섭취로 좋다.
또한 동맥경화 예방과 뇌졸중 예방에도 좋다.
구이, 조림, 튀김 등 많은 요리 있다.
대표적으로 바로 잡아서 죽기 전에 먹는 고등어회는 고소하며 맛이 좋다.
그리고 어릴 때 자주 먹었던 고등어조림은 담백하며 짭조름한 게 밥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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