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수염과 근엄해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으며 어두워진 이후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하천이나 저수지 바닥의 수초가 발달한 곳이나 바위틈이나 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큰 입을 이용하여 작은 물고기와 수생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종이며, 초여름 5 ~ 7월 수초나 자갈밭에 산란을 한다. 수컷이 똬리를 틀고 있으면 그 속으로 암놈이 빠져나가면서 산란이 이뤄진다. 30 ~ 40cm가 흔하지만 60cm가 넘는 대형도 많다.
물 흐름이 느린 후미진 장소의 바위틈, 보의 아래, 돌 무너진 자리. 석축의 틈 등이 은신처이며, 수온이 충분히 오른 봄부터 가을에 걸쳐 낚인다. 주로 밤낚시 위주지만 비가 내린 뒤 물이 흐려져 있는 경우에는 시간대에 관계없이 낚인다. 영동지방으로 흐르는 하천엔 메기보다 미유기가 많이 서식한다. 주로 생미끼 낚시인 대낚시와 원투낚시가 주요 낚시 방법이다. 루어낚시는 메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예는 드물고 쏘가리 낚시나 배스 낚시 도중 손님 고기로 종종 낚이곤 한다. 메기는 손맛은 물론 입맛도 좋은 어류이다.
생미끼 낚시는 대낚시와 원투낚시가 있다.
대낚시는 3 ~ 6m의 붕어 낚싯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붕어용 외바늘 채비와 두 바늘 채비와 같다.
원투낚시는 3 ~ 4.5m 길이의 잉어용 원투 릴대에 중형 스피닝릴이면 괜찮다.
깨벌레, 거머리, 개구리, 지렁이, 닭간, 송충이를 미끼로 쓰며 메기는 먹이를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 깨물어 먹기 때문에 미끼를 완전히 삼킬 수 있도록 한 박자 느리게 챔질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루어낚시는 강에서 메기를 노리고자 할때 쏘가리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여도 좋다. 저수지에서는 쏘가리 장비는 물론 배스 장비도 사용 가능하다. 스푼, 스피너 베이트, 웜, 개구리나 가재 모양의 루어 등이 활용된다.
장마철이나 비온 직후 등 물이 흐를 때가 메기낚시의 피크 타임이므로 루어는 되도록 번쩍임이 크거나 눈에 잘 띄는 생각이 좋다. 물 흐름이 강한 곳을 피해 후미지거나 멈춘 곳 등 메기 은신처가 될만한 곳에 캐스팅하여 탐색하도록 해야 한다. 밑걸림이 잦아 루어 손실이 크므로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메기는 동의보감에 "성질이 따스하고 맛이 달아 부종을 내리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한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메기는 주로 매운탕을 해먹으며 튀김도 고소하며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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