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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식 어종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특징과 플라이낚시 루어낚시 방법

by ℬℳℳ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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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와 몽골, 북만주에 걸쳐 분포한다. 영어명 만츄리안 트라우트는 '만주에 사는 송어'라는 뜻의 합성어이다. 국내에는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의 최상류에 서식한다. 북한에서는 압록강과 대동강, 청천강, 남한에서는 한강, 섬진강, 낙동강의 최 사류가 서식처이다. 세계적인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가 남방한계선으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과 경북 봉화군 소천면이 분포의 남한계이다.

이른 봄 해빙과 함께 시즌이 시작되어 결빙기까지 낚시가 가능하지만,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 ~ 4월 2달간을 산란기 금어기간으로 지정하며 보호하고 있다.

 

 

열목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이다. 항상 찬물이 흐르고 한여름에도 수온이 20℃를 넘지 않는 울창한 계곡의 오염되지 않는 계곡 상류에 산다. 용존산소량이 적어도 10ppm은 되어야 한다. 산천어 등 다른 연어과 어종들과 달리 머리가 작고 턱도 작은 특징을 가진다. 생김새와 달리 강한 육식성을 가져 소형 어류는 물론 곤충과 개구리, 도마뱀도 잡아먹는다. 30cm급 안팎의 씨알이 주종이나 최대 60 ~ 70cm까지 자란다. 예민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산천어에 비하면 열목어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어서 낚시를 좀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낚시는 플라이낚시를 위주로 하나 루어와 대낚시도 가능하다.

 

플라이낚시는 계류낚시의 기본인 산천어 낚시의 장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50cm 이상 대물이 종종 출현하므로 채비를 조금 더 강하게 써줄 필요가 있다. 40cm만 넘어도 여울에서 걸면 당길 힘이 대단하여 약한 장비로는 다루기가 어렵다. 6 ~ 8ft 길이의 2 ~ 4번대가 무난하다. 님프를 사용하는 경우 긴 대가 유리하다. 라인은 DT플로팅이 기준이고 리더는 드라이플라이 사용 시 8x ~ 4x에 7ft 정도면 된다.

물의 투명도가 높고 흐름이 느린 장소에서는 플라이 패턴의 선택이 조과를 좌우한다. 물색이 다소 탁하고 물살이 빠른 곳이라면 플라이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며 드라이플라이의 크기는 이른 봄에 14 ~ 18번, 여름에는 12 ~ 14번을 기준하고 6 ~ 10번의 대형도 준비한다.

흰색, 검은색, 갈색을 기준으로 수면에 잘 뜨고 눈에 잘 보이는 것이 좋다. 님프는 현장에 서식하하는 물벌레와 비슷한 사이즈가 좋으며 일반적으로 14 ~ 20번이 널리 쓰인다.

 

 

 

 

 

 

 

 

루어낚시 역시 산천어 장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휴대에 간편한 5ft전후의 울트라라이트나 라이트 파워를 가진 2피스 대가 좋다. 소형 스피닝 릴에 나일론 또는 플로로카본 4Lb 줄을 기준으로 한다. 가늘고 눈에 보이지 않을수록 좋으며 마찰 강도를 높이는 처리가 되어있는 고급 제품이 바람직하다. 루어는 역시 스피너가 기본이며 같은 크기라면 무거운 것이 더 좋다. 부피는 작으면서도 무거운 스피너가 강한 물 흐름에도 쉽게 떠오르지 않으므로 사용하기 쉽다. 블레이드 색상은 금색, 은색이 기본이나 구리색과 검은색도 한두 개 정도 준비해준다. 물 흐름을 읽고 캐스팅한 뒤 블레이드가 잘 도는 속도로 감아 들이면서 원하는 포인트를 통과하도록 유도한다. 수량이 많고 깊은 포인트에서는 스푼이나 소형 미노우 플러그도 사용할 수 있다. 스푼의 무게는 5g 전후, 미노우는 길이 5cm 내외로 한다.

스푼은 조금 상류로 캐스팅한 다음 깊을 소로 흘러들며 가라앉도록 유도한다. 스푼은 스피너 보다 느린 링링이 가능하므로 충분히 가라앉힐 수 있다. 미노우도 포인트보다 좀 더 멀리 캐스팅한 뒤 물 흐름에 실려 흘리면서 미노우에 트위칭을 가해 포인트를 통과하도록 한다. 열목어 서식지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하고 때묻지 않는 계곡이라 할 수 있다. 어자원도 한정 적라 잡는 즉시 릴리즈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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