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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식 어종

임연수어 생태와 낚시방법

by ℬℳℳ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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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어류로 한류인 쿠릴 해류의 영향을 받는 늦겨울부터 봄철 삼척 이북의 동해안에 주로 출몰한다. 평안도 방언으로는 ‘이민수’, 강원도 방언으로는 ‘새치’라고 부른다.
조선 정조 - 순조 시기 학자 서유구가 지은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 의하면 함경북도의 임연수란 사람이 잘 낚아 사람들이 임연수가 낚았던 생선이라고 부르던 것이 이름으로 굳어 임연수어가 되었다고 한다.
산란기는 9 ~ 2월이고 저서생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이다. 만 2년이면 28~ 30cm까지 자라고 30cm 이상은 3년생이며 최고 60cm까지 성장한다.
쥐노래미와 매우 유사하나 꼬리 지느러미의 끝이 다르다. 임연수어는 ‘<‘ 모양으로 갈라져있고 쥐노래미는 끝이 ‘l’모양이다.
고소한 살과 두꺼운 껍질 맛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랜 반찬거리 생선으로 사랑받아왔다. 낚시에는 아침 · 저녁 피딩 타임에 잘 낚이며 파도가 있는 아침 피딩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


동해안 중부 이북의 속초 · 강릉 · 삼척에서 주로 낚였으나 최근에는 경북 포항에서 낚이기도 한다. 저서성 어류여서 1년 중 대부분은 100m 이상의 심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연안에서 낚을 수 있는 시즌은 2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3달 정도로 짧다. 시즌 초반에는 깊은 수심대의 배낚시에서 먼저 보습을 비춘 뒤, 점차 수온이 오르면서 갯바위와 방파제에 붙기 시작한다.


임연수어에 대한 여러 가지의 설이 있는데 무리 지어 다니는 어린 임연수가 마치 움직이는 꽃처럼 보였다는 설과 후술 할 임연수어의 독특한 먹이 섭식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릴 찌낚시와 민장대를 고루 사용한다. 당일 임연수어가 가까이 붙었다면 3.5칸이 이상의 민낚싯대 채비가 효과적이다. 릴 찌낚시는 5.3m 길이의 1호대에 조류세기에 따라 0.5 ~ 1호 구멍찌를 주로 사용하며 밑밥 준비는 필수이다. 크릴을 주로 미끼를 사용하며 청갯지렁이나 멍게 살을 쓰기도 한다.

 

 

 

 

 

 



배낚시는 30 ~ 80m 수심층에 어군이 형성되므로 어군탐지기를 갖춘 배가 유리하며, 배낚시는 어피 바늘 5 ~ 10개가 달린 볼락 · 열기 카드 채비가 주로 쓰인다. 배낚시 전용 카드 채비는 청갯지렁이를 꿰어 쓰며 입질이 활발한 경우 어피에도 임연수어가 종종 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군을 발견하면 채비를 바닥층까지 내려 고패질을 해준다.

 

 

 

 

 

 

 



임연수어는 현장에서 싱싱할 경우 회로 먹으면 맛이 좋으며, 대부분 소금구이와 튀김 · 조림 · 매운탕 등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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