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하천에 대부분 서식한다. 떼로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어 루어, 플라이 낚시는 물론 떡밥을 미끼로 하는 대낚시와 견지낚시에서도 잘 낚인다. 겨울에도 먹이활동을 벌이곤 해 결빙만 되지 많는다면 사철 낚시가 가능하다. 3 ~ 4월경 시즌이 시작되어 5 ~ 6월에 피크를 맞이한다. 수온이 낮을 때는 호소의 양지바른 지류에서 주로 머물다가 수온이 높아지면서 상류의 여울로 옮겨 간다. 산란기인 5 ~ 7월엔 혼인색을 띤다. 모래나 자갈 바닥을 좋아하며 한 여름엔 물살이 빠른 여울지대로 올라온다.
잉어과 어류중에서 유일하게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어식성 어종이다. 갈고리 모양의 커다란 주둥이에 은백의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부화 후 3년이면 15cm ~ 20cm로 성숙해진다. 5 ~ 7월에 바닥에 자갈이 깔린 곳에서 산란을 한다.
끄리는 루어낚시와 플라이 낚시를 주로 하고 루어낚시는 쏘가리용 루어채비를 사용하며 주로 표층을 회유하고 걸림도 거의 없어 좀 더 부드러운 낚싯대가 손맛에 용이하다. 끄리 유영층을 파악해 스푼이 그 수심을 통과하도록 하는게 요령이다. 미노우도 좋은데 단순한 릴링보다는 저킹와 트위칭을 적절히 섞어 액션을 주면 효과적이다.
플라이낚시는 강폭이 넓은 장소에서 사용하므로 원투가 용이한 길이 8 ~ 9ft의 4 ~ 6번대가 좋다. 플로팅 라인에 리더는 5x ~ 4x 9 ~ 12ft가 적당하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훅을 선택한다. 드라이 플라이, 님프 플라이, 스트리머는 물론 봄철에 자주 사용하는 스파이더 훅과 같은 육상곤충을 흉내낸 테레스트리얼 패턴도 효과적이다. 사용방법은 스트리머의 경우 빠른 리트리브에 중간 중간 스테이를 넣어주면 효과적이고, 상류로 투척하여 자연스러운 미끼운용이 유리하다.
대낚시 ∙ 견지낚시는 초봄부터 6월까지 봄시즌과 겨울시즌까지 가능하다. 경질대보다는 연질대가 손맛이 좋으며 바닥층부터 중층까지 유영층이 달라지므로 편납홀더를 활용한 전층채비가 유용하다. 들어가는 찌놀림이 많으므로 케미꽂이가 없는 천층용 찌가 좋다. 입이 커 붕어바늘 6 ~ 7호를 사용하며 여러개달린 바늘로 유속이 ㅇㅆ는 낚시터나 수심이 깊은 곳을 노리면 용이하다.
끄리는 가시가 많고 살이 푸석한 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충청 내륙지방과 강원도에서는 살만 발라내어 끓이는 어죽이 아주 별미라고 한다. 그리고 소금을 뿌려 건조시킨 끄리를 숯불에 구어 먹으면 이 또한 별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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