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구치(백조기)는 일본 남부, 동중국해, 대만, 제주도 남방 해역에서 서해안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한다.
아가미에 흑색 반점이 있고, 입은 크고 위턱이 돌출해 있으며 아래턱 봉합부에 6개의 작은 점액 구멍이 있다. 등, 뒷지느러미에는 비늘이 없고 꼬리지느러미는 참빗 모양이다. 몸 빛깔은 은백색을 띠고 있다. 체장은 40cm 정도이며 낚시로 올리는 보구치(백조기)는 보통 20cm ~ 30cm 정도이며, 모래와 자갈이 석인 바닥층에서 무리 지어 회유한다.
새우류, 갯가재류, 게류, 작은 어류 등을 먹으며, 보구치는 낚시로 올리면 '부욱-부욱'소리를 낸다.
1 ~ 3월 사이 제주도 서남 해역에서 월동을 한 뒤, 봄이 되면 서해 북부 쪽으로 이동을 하며 서해에서 5 ~ 6월, 남해에선 6 ~ 8월 사이에 산란을 한다.
백조기로도 불리는 보구치는 수조기, 부세와 함께 어자원이 많고 분포범위가 넓어서 낚시 어종으로 인기가 높다.
원투낚시와 배낚시 모두 가능한 보구치(백조기)는 5 ~ 6월에는 연안원투낚시, 7 ~ 8월에는 배낚시로 인기를 끈다.
남해 서부 지역에서는 배낚시에서 원투낚시도 한다.
미끼는 원투낚시 배낚시 모두 청갯지렁이가 대표적이며 지역에 따라 고등어, 전갱이를 포 떠서 사용하기도 한다.
원투낚시는 캐스팅 후 둔한 걸림이 있는 모래턱 지역을 찾으면 조과가 좋고, 배낚시는 채비를 내린 후 고패질을 하여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입질과 입이 약한 편이라 너무 강하게 챔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


보구치(백조기)는 말려서 구이도 많이 먹지만 매운탕 또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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