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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식 어종

대구탕이 일품인 지깅낚시 대구

by ℬℳℳ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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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입으로 소형 어류는 물론 조개류 · 게 · 오징어 · 문어 · 갯지렁이 등을 왕성하게 먹어치우는 대식가이다. 한류성 어종으로 겨울철 활성도가 높아지고 이때 잡힌 대구가 맛도 좋다. 수온이 5 ~ 12℃ 정도 되는 50 ~ 400m의 바닥층에 무리 지어 서식한다. 12 ~ 4월의 산란기가 되면 연안 가까이 접근해 산란을 한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동해 삼척에서 고성과 서해 대청도 일대에서 지깅낚시와 외줄낚시에 자원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낚시 대상어로 자리 잡았다. 한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동해 북부권(삼척 ~ 고성)과, 서해 대청도 일대, 남해 고성만을 중심으로 수심 깊은 장소의 해저에 서식한다. 낚시는 수온이 최저로 내려가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피크를 맞는다.
서해의 경우 침선 낚시에서는 여름철에도 잘 낚인다.
대구는 세계적으로 10여 종 이상 분포하며 크게 우리나라와 일본 등 북태평양에 서식하는 북태평양 계열과 미국 동부 해안에서부터 영국, 노르웨이 등지에 분포하는 대서양 계열의 2종류로 나뉜다. 대서양산은 최대 130cm 32kg까지, 태평양산은 177cm, 22kg까지 자란다.

 

대구는 가장 최근에 보급된 지깅낚시의 입문 어종이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장비를 갖추고 기본 요령을 익히면 누구나 쉽게 낚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럭 일변도이던 서해 배낚시에서도 원거리 침선 낚시 보급으로 대형급 우럭과 함께 대구가 새로운 대상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구 낚시는 외줄낚시와 지깅낚시가 있는데, 외줄낚시는 2.1 ~ 2.4m 길이의 외줄낚시 전용대(탑 가이드가 롤러 가이트로 된 낚싯대)를 준비한다. 허리 힘이 좋은 지깅 낚싯대를 사용해도 괜찮다. 릴은 전동릴 또는 대형 베이트 릴이 무난하다. 포인트 수심이 깊고 이동도 잦다 보니 전동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합사(PE) 6 ~ 8호에 도래를 묶고 편대 채비나 가지바늘 채비를 쓴다. 침선 낚시에서는 가지바늘 채비가 선호된다. 채비는 대부분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하여 쓴다. 미끼는 미꾸라지나 오징어 살, 오징어 내장을 사용한다. 고패질을 해주며 입질 시 낚싯대를 들어 챔질을 한 후 감아올리면 된다.

 

 

 

 

 

 

 

 

 

 

 

 

지깅낚시는 5 ~ 7ft의 지깅 전용대를 사용한다. 대구 낚시를 하다 보면 수심과 조류를 감안하여 300g이 넘는 지그를 써야 할 때도 많다. 하지만 대구 낚시는 부시리, 방어낚시에서처럼 격렬한 동작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지그 부하가 250g 정도면 무난하다. 릴은 튼튼한 중대형 스피닝 릴이나 베이트 릴을 사용한다. 두 가지 다 지깅용으로 제작된 모델이나 고급품을 사용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원줄은 너무 굵으면 조류에 밀리기 쉽기 때문에 합사(PE) 3 ~ 4호 정도를 사용한다. 깊은 수심대를 노릴 때가 많아 300m 정도 감아놔야 좋다. 쇼크 리더는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40 ~ 60LB를 10m 정도 사용한다. 바늘은 지그의 아래 편보다 위 편에 4/0 크기의 어시스트 훅을 활용하는 것이 여걸림에 있어 좋다. 대구는 바닥층에 머물고 이동도 많지 않기 때문에 지그의 동작 연출도 바닥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질이 오면 강한 챔질은 필요 없고 낚싯대를 들며 릴링을 하면 된다. 대구는 입은 의외로 약하므로 무리하게 릴링을 서둘지 말고 일정한 속도로 릴링을 해야 한다.

 

 

 

 

 

 

 

 

 

대구 금어기는 2021년 부터 1월16일~2월15일로 전국이 일원화 되었고, 금지체장도 30Cm에서 35Cm로 바뀌었다. 



 

 

대구는 무와 간단한 양념을 넣고 시원하게 끓인 대구탕이 인기가 좋으며, 살을 포 떠서 전을 부쳐먹거나 말린 다음 찜을 해먹기도 한다. 선상에서의 즉석회도 일품이다. 마른 대구포는 잔치나 제사에 쓰이고 훌륭한 술안주로도 쓰인다. 알과 아가미 창자는 젓갈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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